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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4-28 08:25
피플 파워인터뷰(이종은 교장선생님)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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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으로 세계화 이끈다, 이종은 한국전통직업학교장이유 있는 자부심, ‘한국 최초 한옥호텔’ 설계자 이종은 교장
천가휘 기자  |  cutter2722@nwtnews.co.kr
 
    
 승인 2016.05.12  23:07:50      
 

    
▲ 이종은 한국전통직업학교 교장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4대 째 가업을 이어 한옥을 하고 있다. 그는 한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한옥학교’를 설립했다. 이제는 한국 최초 한옥 호텔을 만들고자 한다.(사진=박창민기자)


(내외통신=천가휘기자)“세계 어디에도 한옥과 같은 건축기법은 없어요.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완벽하죠. 가장 세계적인 것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한옥에 모든 것을 바친 이종은 한국전통직업학교장을 만났다. 첫 마디부터 한옥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을 드러낸 그의 눈빛은 자신감에 가득 차 보였다.

이종은 한국전통직업학교 교장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4대 째 가업을 이어 한옥을 하고 있다. 그는 한옥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한옥학교’를 설립했다. 이제는 한국 최초 한옥 호텔을 만들고자 한다.

한국 최초의 한옥호텔이 지어질 예정지는 강화도 초지대교 인근이다. 이종은 한국전통직업학교장은 준비한 설계도면과 사진들을 보여주며 세세하게 설명했다.

남다른 한옥 사랑의 시작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의 한옥 인연은 가업에서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가업을 이을 생각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다른 일은 하지 못하고 365일 내내 해야만 하는 것이 싫었다” 가업 대신 그가 택한 길은 대기업 입사였다. 대기업을 그만둔 후에는 미국의 건설회사에 들어갔다. 그는 미국의 건설회사에서 근무를 하면서 “우리 전통건물이 가장 가치가 있구나. 나무를 깎아서 끼우는, 이런 방식은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우리 것이다.” 라고 깨달았다. 세계를 누비며 다닌 그는 ‘한옥의 전통건설 방식’에 대한 가치를 안고 한국에 왔다.

깨달음을 얻고 한국에 온 것도 잠시, 우리 것이 가치가 있음을 알았지만 그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절이나 궁을 짓는 사람 외에는 한옥기술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은 그 길로 정부를 찾아가 건의했다. “3개월만 교육을 받으면 한옥을 지을 수 있다”며 “한옥을 짓는 것은 나무를 쌓는 것만큼이나 쉬운 일이다, 학교 설립을 허가해 달라”고 주장했다. 대부분은 그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했다.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 단정 지었다.

하지만 4년 가까이 쫓아다니고 600여 번을 만난 끝에 그는 한옥건설법을 교육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학교는 전국에 30여 개가 있으며, 내년까지 27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두 그의 남다른 한옥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이루어낸 결과다.

한국 최초의 강화도 한옥호텔을 계획

인천 송도의 ‘경원재 앰배서더’, 경북 경주의 ‘라궁’ 등 전국 각지에는 이미 한옥을 테마로 한 호텔이나 펜션이 존재한다. 이들 한옥 또한 이종은 교장의 한국전통직업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설계했다. 특히, 경북 경주의 라궁은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이 제안한 것이었다.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은 “기존의 한옥호텔이나 펜션은 100년 전 한옥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통한옥이라는 개념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라며 “한옥은 계속 발전해왔으며 잠시 정체했었을 뿐이다. 한옥도 시대에 맞추어 발전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를 반영해낸 것이 바로 이번 강화도 한옥호텔이다.


    
▲ 한국 최초의 한옥 호텔인 강화도 한옥호텔 조감도(사진제공=이종은 교장)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의 한옥호텔은 우선 나무부터 차별화를 둔다. 그가 특허낸 목조건조기법을 이용해 건조시킨 나무는 불에 타지도 않고 벌레가 먹지도 않는다. 한옥의 최대 단점을 그만의 방법으로 극복해냈다. 이 교장은 “나무의 수분을 완벽하게 제거해서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채울 수도 있다”며 “수분을 완벽히 제거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나무의 수축·팽창이 달라서 터지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이 교장은 한옥이 불편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깨기 위한 노력도 언급했다. 이 교장은 “아파트가 편한 것은 우리의 환경과 현재 사람들의 생각에 잘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다”며 “공간 또한 효율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장은 “한옥을 2~30 채 이어 붙이고 완벽한 거실, 완벽한 방, 완벽한 부엌을 만들면 된다”며 “지붕의 다락으로 공간을 추가하고 문과 창을 넓히면 된다, 현재의 생활방식과 생각에 맞게 개선시키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교장은 “정부의 목조건축 제한법으로 인해 그 규모를 줄여야만 했다”며 “이 부분이 정말 아쉽다“고 토로했다.

기존의 양식 호텔과 경쟁할 한옥호텔

‘한옥호텔’이라는 말을 들으면 아주 특별한 가치를 지닌 듯하다. 그러나 막상 이용하려고 할 때는 선뜻 선택할 수 없을 것이다. 일반적안 호텔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한옥호텔은 아직 낯설기만 할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은 “세계의 많은 곳을 돌아다녀봤다. 각 나라들을 갈 때마다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것은 바로 그 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며 “호텔은 어디를 가나 똑같다. 별 차이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교장은 “한국에 한옥호텔이 지어진다면 다들 보고 싶어 할 것이다”라며 “관광객의 1%만 와도 한옥호텔의 가치를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교장은 “가격 면에서 봤을 때도 미래에는 절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옥호텔은 시멘트를 붓고 그것이 마른 뒤에 짓는 건물과 달리 바로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절약에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장은 시간이 절약된 만큼 빠르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며 차후 경제적인 면에서 절약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영화배우 신성일씨 한옥주택. 신성일씨도 학교에 나와 이종은 교장으로 부터 수업을 듣고 직접 집을 지었다. (사진=이종은교장)


세계에 한국을 알릴 한옥 브랜드로의 도약

이종은 한국직업전통학교 교장은 “가장 세계적인 것이 곧 한국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며 “한옥을 브랜드화 시켜 세계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 안에서 한국적인 것을 따질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한국을 보자”며 “전통건축으로 다른 모든 건축을 이길 자신이 있다, 수천 년 동안 가치 있던 것을 바탕으로 백지위에 새 역사를 쓸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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